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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서울대 지리학과

  • 김OO조회 1721 2019.05.10
  • 인문 김00 학번 : 6053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합격 2019학년도

    전년대비 등급/백분위 비교

    입시결과

    학년도

    2018

     

    2019

    +6등급

    2018

    입 시

    정시

    한양대 에리카 합격

    국어

    3

    1

    수학

    1

    1

    탐구1

    4

    2

    2019

    입 시

    정시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연세대 경영학과

    2

    4

    2

    등급 합

    12

    6

     

     

     

     

     

    안녕하세요. 이번 2019 정시로 서울대학교 합격하게 된 김○○이라고 합니다. 저도 부족한 점이 많아서 뭘 써야 될지

    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수능 공부에 대해서 쓰겠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1. 수업시간에 충실하라.

    수업시간에 충실하세요. 선생님들 중에서 여러분 잘못되라고 가르치시는 분 없습니다. 선생님들 중에서 여러분보다 공부

    못하는 분 없습니다. 수업이 재미없고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지식 과 공부법, 수능팁 등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부터 큰 것까지 수능장에서는 모두 피와 살이 됩니다. 수업시간에 졸지 마시고 필기하고 복습

    하세요. 자습, 인강보다 수업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수업시간에 자고 자습시간에 인강 듣고 그럴 거면 독재하지 왜

    정규반을 들어왔나요? 그날 배운 거 복습하고 기출문제에 응용하고 숙제만 해도 하루 그냥 갈 것입니다. 그것을 다했고

    수업내용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판단되면 그 다음에 인강으로 부족한 점 보완하세요. 대성 선생님들 수업

    아마 유명 인강 선생님들 수업에 뒤지는 거 없습니다. 열심히 듣다보면 수능 보고 난 뒤 자신이 잘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번 수학 나형 21, 30번이 수업시간에 이미 다루었던 내용이 나와서 매우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2. 규칙적인 생활

    무슨 일이든 기반이 튼튼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공부도 체력 싸움입니다. 그 체력은 운동을 빡시게 해야만 얻어

    지는 그런 체력이 아니라(물론 운동하는 것은 추천 드리기는 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로 충분히 얻어지는 체력입니다.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나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실제로 저의 현역, 재수 때와 삼수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생활 리듬이었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밥 먹고 씻고 학원 가서 수업 시작하기 전까지 자습하며 머리를 준비하고,

    10시까지 진짜 빡시게 공부한 다음에 집 가서 씻고 자세요. 정 공부가 더 하고 싶다면 무조건 12시 전에 끝내고 잘

    수 있게 만드세요. 새벽까지, 밤새고 공부하는 것이 절대로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공부하는 애들한테 뭔가 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면 차라리 밤늦게 공부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 마시고 누구보다 학원에 빨리 오는 것을 목표에

    두세요. 누구보다 빨리 등원하여 누구보다 빨리 더 오랜 시간 학원에서 공부를 해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더 좋다

    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저도 그런 마음으로 일찍 오는 친구들을 일종의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일찍 와서 공부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렇다고 일찍 등원해서 수업 시작 전까지 자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이렇게 생활한다면 6시간 이상 자게 되

    는데 학원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피곤해서 더 잔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부족한 잠시간이 아닙니다. 그러니 잠이 부족

    하다,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로 지각하거나 결석하거나 조퇴하거나 졸거나 하는 짓은 하지 마세요. 자기 자신을 너무 과소

    평가하지 마세요.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3. 간절함, 노력.

    이것은 솔직히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저는 체력만큼이나 간절함이 기반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말씀드립니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원하는 대학 입학을 원하세요. 물론 간절하시겠지만 그걸로는 부족합니다.

    정말 매일매일 자기 전에 믿지도 않는 신께 기도드릴 수 있을 정도로 간절함을 가지세요. 그 정도로 간절함을 가진다면

    정말 노력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습니다. 노력한다고 수능을 잘 보는 것은 아니지만 수능을 잘 본 사람들 중에서 노력

    하지 않은 사람들 없습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세요. 공부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딴짓 하지 마시고 일단 뭐라도

    쓰기라도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눈으로 읽으며 하는 공부가 너무 맞지 않아서 모든 것을 썼습니다. 시부터 비문학지문

    한 문장 한 문장 베껴 쓰며 해석하고 이해하고 방법을 찾고 문제를 고쳐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여러분 저처럼 모든 것을

    쓰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분명 비효율적인 공부법이지만 공부를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1년 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진짜 미친 짓까지 해가면서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1. 국어

    -화법, 작문: 국어에서 가장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문제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풀면서 각 유형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읽고 무엇을 중심으로 내용을 파악할 것인지를 몸에 익혀야 합니다. 화법, 작문은

    정말 많은 문제를 통해서 문제 풀이를 몸에 익힌다는 느낌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면 협상지문이

    나오면 지문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양측의 중심 주장과 양보점 등을 찾으며 읽는 거죠.) 그리고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가장 만만하게 보는 부분이 화법, 작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야매?

    대충 읽고 풀면서 이 부분에서 최대한 시간을 줄이려고 하죠. 절대로 never 안 됩니다. 화작은 절대로 시간을 줄이는 부분

    이 아닙니다.(물론 빨리 풀어야 하기는 하지만...) 화작 시간 줄인답시고 대충 빨리빨리 넘어갔다가 채점할 때 눈물 흘리

    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문법: 지식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국어의 그 어느 부분보다 빨리 풀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문법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말

    하자면 지식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면 손도 못 대는 부분이 바로 문법입니다. 공부하는 1년 동안 문법공부를 한번이

    라도 손에서 떼면 안 됩니다. 기본개념, 지식 등을 끝없이 반복해서 공부하세요. 대부분의 문법문제들은 기본개념을 응용

    해서 나옵니다.(사설 문제에서 나오는 이상한 문법들은 무시하세요. 수능은 그런 거 없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기출 분석

    을 하다보면 수능장에서는 한없이 어려웠던 문제들이 실제로는 기본적인 지식 몇 가지로 매우 쉽게 풀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문학: 문학 역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1년 동안 ebs 연계공부를 충실히 했다면 수능장에 나오는 작품들이

    너무나도 친근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단 수능 문학공부를 내신 공부하듯이 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bs

    연계작품을 중심으로 공부해서 너무나도 익숙해지는 것이 애초에 목적이 내용을 외우는 것은 아닙니다. 문학작품을 스스

    로 해석해보고 스스로 무슨 문제가 나올지 예상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생소한 작품이 나오더라도 평소에 연습하

    던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인물을 파악하고 갈등을 파악하고 표현을 파악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을 공부의 목적으로 삼

    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설기출에 나오는 애매하거나 너무 심오한 문제는 수능에서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수능 문제는 정

    말 딱딱 떨어집니다. 모든 것이 지문과 기본 개념에 입각해서 답을 찾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수능 역시 지문이 짜

    증날 정도로 길고 비연계 시도 어렵게 느껴졌지만 정작 문제는 너무나도 답을 찾기 쉽게 되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화작문에서 평소보다 시간을 좀 많이 써서 위기가 왔지만 문학을 15분 안에 끝낼 수 있어서 비문학 풀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

     

    -비문학: 비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글에 대한 판단 능력입니다. 수능 국어에서 과학

    지문이나 철학 지문에 나오는 모든 지식을 이해하고 외우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중심내용을 중심으로 정보가 나열되

    거나 대조되거나 예시가 나옵니다. 문장이나 정보에 나온 어려운 지식들을 이해하려고 발버둥치지 마시고 왜 그 문장이랑

    정보가 나왔는지 판단하세요. 그 문장이나 정보가 중심내용에 어떤 역할을 하고 그것을 통해 어떤 문제가 나올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연습을 하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부력은 왜 중력

    의 반대방향으로 작용하고 항력은 왜 운동방향의 반대로 작용하는지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렇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세요. 심오한 것은 학자들이 알아서 공부할 것입니다. 대학수학능력평가는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평가

    하는 시험입니다. 글을 읽는 능력을 평가하지, 어려운 지식을 알고 있는지 판단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부분이니 만큼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 하나 붙잡고 있다가

    시간 훅 가버립니다. 그러면 그 문제도 못 풀고 푼다고 하더라도 다음 지문 하나 날립니다. 문제를 보고 지문을 보고 풀리

    지 않아서 다시 지문을 봤는데도 풀리지 않는다면 일단 찍고 넘어가세요. 다 풀고 난 후에 다시 돌아와서 고민하세요.

    어려운 문제 3점이랑 쉬운 문제 3점이랑 모두 같은 3점입니다.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비문학을 풀 30~40분의 시간동안

    모든 지문을 다 읽고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저도 이번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2문제 찍었

    습니다. 결국 그 2문제 틀리고 다른 문제 맞았으니 성공한 거죠? ㅎㅎ

       

    2. 수학

    오답 꼭 하세요. 틀렸는데 계산 실수했다, 잘못 봤다 등의 핑계로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내가 왜, 어떤 부분에서 계산

    실수를 하고 잘못 봤는지, 과거에도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는지 생각하고 오답노트를 통해 고치세요. 모의고사에서 수학

    96, 100점 맞는 친구들도 수능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통해 순식간에 2등급, 3등급으로 하락합니다. 절대로 방심하지

    마세요.

    수학 역시 시간관리가 중요합니다. 대성에서 아마 2750이라고 27문제를 50분 만에 풀고 나머지 21 29 3050분 만에

    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더 빨리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9까지 28문제를 50분 동안 풀고

    나머지 50분을 21, 30번에 투자하고 검토하는 시간까지 가져야 합니다. 본인이 30번을 풀 자신이 없다면 30번은 그냥

    버릴 생각으로 아예 보지도 말고 29번까지 푼 다음에 바로 검토하러 가세요.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한번 더 검토하고

    그래도 시간 남으면 또 검토하세요. 본인이 30번을 풀 실력이 있고 시간도 충분하다면 풀어야겠지만 30번 포기하기 아까

    워서 괜히 시도했다가 시간만 날리고, 풀었다 치더라도 앞에서 어이없는 거 한두 개 나가버리면 골로 가버립니다. 항상

    명심하세요. 30번보다는 앞에 문제들 검토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수학 잘하는 사람들도 명심하세요. 계산실수 안할

    거 같죠? 과연 그럴까요? 저는 검토하면서 5문제를 고쳤습니다. 그리고 100점을 맞았지만 만약 검토를 안했다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3. 영어

    우리 영어 절대평가 친구들~ 상대평가를 거쳤던 제가 한마디 하자면 영어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물론 상대평가

    시절보다 시험의 난이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영어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다가는 훅 가버립니다. 이번에 영어 4

    등급도 서울대 갔다고 영어 못 봐도 된다고 생각하시죠? 국어 수학 사탐에서 서울대 갈 만큼 점수 잘 나올 것이라는 확신

    이 있나요? 이번 시험처럼 국어 표점이 깡패가 될 것이라는 보장이 있나요? 본인이 예언자가 되어서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없는 이상 그냥 모든 경우에 다 대비하세요. 영어 등급 안 나오면,89점 맞아서 2등급이라도 나와 버리면 연대랑 이대는

    힘들어질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논술최저 못 맞출 수도 있습니다. 영어공부 비중을 과거보다 낮추는 것은 맞지만 아예

    놓아버리는 것을 옳지 않은 일입니다. ebs 영어 열심히 공부하세요. 단어 열심히 외우시고요 기출문제 열심히 푸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수능에서 방심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4. 사탐

    사탐 같은 경우 각 과목마다 공부법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말 할 수가 없지만 이거 하나만은 명심하세요.

    한 문제라도 틀리면 대학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정말 같죠? 그게 현실이에요.^^ 저도 생윤 1, 한지 1개 틀렸는데 백분위

    가 순식간에 하락하고 암울했습니다...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정말 완벽하게 준비하세요. 부족하면 꼭 인강

    들으시고요.(제가 다른 과목은 인강 듣는 거 별로 추천 하지 않습니다만 사탐은 인강 듣는 게 좋은 거 같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재수 혹은 n수 시작하기 전에 꼭 작년에 자신의 무엇이 문제였는지 파악하고 올해는 그것을 고치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계획을 짜고 공부 시작하세요. 작년에 멘탈 때문에 수능 망쳤다고 또다시 공부만 열심히 하고 수능 때는 정신

    똑바로 차리면 되겠지 하면 과연 올해는 멘탈 붕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올해도 똑같이 떨려요. 저는 그것을 알고 고치

    려고 안 떨려고 노력했지만 3년 연속 심장마비 걸릴 뻔했습니다. 고치려고 노력해도 될까 말까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겠

    다는 것은 그냥 소중한 1년을 버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왕 1년 더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자기 인생에서 이것

    보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리고 항상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세요. 저 현역 세종대 합격, 재수 한양대 에리카 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3수 서울대

    합격했습니다. 제 주변의 그 누구도 제가 서울대 갈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부모님조차 중경외시만 가도 삼수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sky에 대한 꿈을 끝까지 져버리지 않았고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시작할 때는 평범한 혹은 실패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수능을 보고 나면 목표를

    달성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저는 되었고요.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항상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