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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서강대 전자공학

  • 최OO조회 1049 2019.05.10
  • 자연 최00 학번: 8475 서강대 전자공학과 합격 2019학년도

    전년대비 등급 비교

    입시결과

    학년도

    2018

     

    2019

    +7등급

    2018

    입 시

    수시 경희대,항공대외

    4게대학 불합

    정시 충복대,연대(원주) 불합

    국어

    3(83)

    1(97)

    수학

    5(43)

    1(96)

    탐구1

    3(77)

    1(99)

    2019

    입 시

    정시

    서강대 전자공학과

    2

    3(74)

    4(73)

    등급 합

    14(201.5)

    7(279)

     

     

     

     

     

    일단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분명히 대성하실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어쩌면 작년 그리고 재작년의 저와 같이, 목표한 바를 이루겠다는 열정과 다짐을 가지고 있음

    과 동시에 마음 한 구석에는 불안과 힘듦이 자리 잡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소원합니다.

     

    학원 생활에 대하여

    노량진 대성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습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말합니다. 꽉 찬 수업 시간과

    선생님들의 숙제양이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는 학원의 시스템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방법

    을 찾았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집중하면 됩니다. 선생님들의 수업에 집중하지 않으면 일단 복습시간

    이 늘어납니다. 생각이 잘 나지 않아 자기가 다시 그 문제를 혼자 처음부터 푸는 격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수업에 집중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수업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

    맘이 쏠렸던 스타일이라 집중하는 게 힘들었는데, 그래서 수업 중 질문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60명이

    모여 있는 교실에서 혼자 질문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이로 인해 제가 내년 이 시간에 웃을 수 있

    다고 생각하니 용기가 절로 생겼습니다.

    단언컨대, 대성학원 선생님들은 대한민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뛰어나신 선생님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

    선생님들의 수업과 자료들은 아주 귀중합니. 자신의 공부와 선생님들의 커리큘럼이 따로 놀면 절대 안 됩

    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최대한 이용하시고, 내주시는 숙제는 자신의 공부가 되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을 온 맘 다하여 귀찮게 해드려야 하다는 것입니다;) 맘껏 질문하시고 맘껏 상담하세요!

    저는 학원에 한 시간씩 일찍 등교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자습시간을 위함

    이고, 두 번째는 질문 카드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일주일 동안 한 시간씩 일찍오면 총 7시간의 자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성학원에는 참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어서, 자신만의 질문 시간을 획득한다는

    것은 상상하시는 것 이상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집이 너무 멀어서 힘들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저는 일산에서 통학하며 왕복 2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하실 수 있어요!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사실 여러분들의 친목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어쩌면 부모님 보다 같은 반 친구들

    을 더 많이 보게 될 텐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학교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곳에 들어온 목적은 친목

    이 아니라 공부인데, 점점 친목을 목적으로 학원에 오고 있다면 지금 당장 친목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저는

    친목이 완전히 제거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옆에 있는 친구로 인해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

    ,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해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지나치게 되면 자신의 공부를 망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공부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줍니다. 자신이 자제할 수 없는 사람이

    라면 차라리 아예 혼자인 것이 낫습니다. 다들 예민해져 가는데 굳이 그것을 감당하며 친목을 할 필요는 없습

    니다.

     

    나는 왜 이과를 선택했을까?

    많은 분들이 제 성적을 보시고 가장 궁금해 하실 건 아마 수학 성적의 변화에 관한 것일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국어와 영어가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미래를 위해 이과를 선택했고, 수학 때문에 이 선택을

    얼마나 후회 했는지 모릅니다ㅋㅋㅋ... 이 때 가장 심각했던 수학 성적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수학 단어 정리를 했습니다. 개념서를 보면서 단어의 정의를 확실히 인지했고, 단어를 보면서

    설명을 했고 설명을 보면서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또 시험을 볼 때마다 문제에 나와 있는 단어를 골라서

    설명을 쓰고 그와 연관된 개념이나 공식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썼습니다. 미분, 적분, 삼각함수 등 뿐만

    아니라 넓이, 원 같이 간단하지만 중요한 단어들도 말이죠. 이렇게 단어 공부를 하면 문제를 풀 때, 특히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어떤 것을 발상하고 어떤 개념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할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개념서를 공부할 땐 단원의 연관성을 따지면 훨씬 더 쉽게 발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2학기부터 학원에서 2750이라는 시험을 매주 금요일마다 보았는데, 이 시험이 이번 제 수능 성적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닙니다. 2750이란 21,29,30번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을 50분 안에

    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7문제를 모두 맞으면 일단 88점으로, 최소 3등급은 먹고 들어갑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1등급도 가능하죠. 게다가 이걸 50분 안에 해결하면 나머지 50분에 21,29,30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여러분이 학원 생활을 마치고 11월이 되었을 때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이 세 문제를 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나, 시간이 없다면 문제를 보지도 못할 수 있기에 시간 확보는 매우 중요

    합니다. 2750! 꼭 기억하세요! 킬러 문제 대비는 선생님들 수업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마지막 방법은 긴장하지 않는 훈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8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을 볼 때 오엠알 체크

    를 두 손으로 할 정도로 떨었는데, 그게 정말 치명타가 되어 3점짜리 문제도 틀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그래서 다시 수험 생활을 시작하며 시험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인식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도움이 되었던 건 학원에서 보는 수많은 모의고사였습니다. 대성학원에서는 가끔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모의고사를 봅니다. 그러나 이 모의고사들을 과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진짜 수능이다 생각하고 시험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모의고사 때 떨지 않는 연습을 해서 실제로 수능 때 떨지 않았고, 무사히 수학

    시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Just Do It !

    수험생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삶이 아닙니다. 처음엔 다들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갈수록

    힘이 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니 죄책감을 느끼시지 마시고,

    그냥! 공부하세요. 저도 끝까지 의지를 가지고 공부한 게 아니고 그냥 공부했습니다. 매일 할 일이 공부니까

    그냥 했던 것 같습니다. 하기 싫은 마음이 들어도 그냥 공부했고, 모의고사를 망쳐서 마음이 힘들 때도 그냥

    공부했습니다. 아침 750분부터 10시까지는 일탈하지 마시고 그냥 공부하시고, 10시 이후에도 다음 날의

    공부를 위해 하루를 마무리 해주세요. 어차피 내년 이 날엔 그러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삼수까지 하면서

    제게 멘탈 관리를 어떻게 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는 제 멘탈을 관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떤 상태이든 그냥 공부했을 뿐이었습니다.

     

    “Many of life’s failures are people who did not realize how close they were to success when they

    gave up.” 토마스 에디슨이 한 말입니다. 저는 같은 반 친구의 이름도 모르고, 추석 당일 학원 문을 닫아

    서 학원을 못 나온 것 빼곤 매일 통학으로 학원을 다니면서 악착같이 재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재수는

    참담히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삼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절 배신했어도 실력은 절 배신하지

    않아서, 재수 때 쌓아놓았던 실력이 결국은 빛을 발하여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거의 다 왔는데 그저 모르는 것일 테니까요. 이곳, 노량진 대성학원에

    등록한 용기라면 무엇이든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