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연세대 문헌정보
인문 백00 학번:6304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합격 2019학년도 | ||||||
전년대비 등급 비교 |
입시결과 | |||||
학년도 |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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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4등급 |
2018 입 시 |
경인교대 이화여대 인문계열 불합 |
국어 |
2 |
▶ |
1 | |||
수학 |
1 |
▶ |
1 | |||
탐구1 |
2 |
▶ |
1 |
2019 입 시 |
연세대(정시) 문헌정보학과 | |
탐2 |
4 |
▶ |
2 | |||
등급 합 |
9 |
▶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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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8년도에 노량진대성에서 공부하고 올해 정시로 연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 이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년의 재수생활 중 가장 중요했던 것, 그리고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중점으로 작성했으니 잘 새겨
주셨으면 합니다.
1. 처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수업을 열심히!
함께 노량진대성에서 공부했던 친구들 중에서는 간혹 특정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않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의 수업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러한 태도는 수험생활을 망치는
지름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재수 혹은 n수를 시작한 이유는 분명 작년에 공부했던 부분 중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뜻이고,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해선 나 자신보다 더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알고 계신 선생님들에게 귀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모든 선생님들에게는 배울 만한 것이 최소한 한 가지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수업에서 집중하고 꼼꼼히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노량진대성에서의 생활 중 가장 1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렇게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예습과 복습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예습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국어수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다음 수업에서 배울 비문학 지문을
시간을 재서 미리 풀어보고 틀린 문제들을 확인해 놓는다면, 본 수업에서 선생님이 지문을 정리해주신 내용과
문제 풀이법을 들을 때 본인이 지문의 어떤 부분을 잘못 이해한 것인지, 그리고 어떤 논리적 사고로 문제에
접근했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더 수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탐구과목수업에서 배우는 내용들도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지식들이기 때문에, 예습과 복습을 통해 더 체계적으로 개념을 쌓아놓는다면 자습시간
때 탐구 이외의 부족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수업공부와
자습시간 배분을 통해 현역 때 부족했던 탐구 성적을 효과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2. 흔들리지 않고 늘 초심을 기억하자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수많은 유혹들이 여러분들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특히 대성에서 치르게 될 수많은
모의고사들은 좋은 성적이든 나쁜 성적이든지 상관없이 여러분의 멘탈 관리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수능을 제외한 모든 시험, 심지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전부 다
수능을 위한 예행연습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6월 평가원 시험을 잘 봤다고 해서 9월에도 잘
보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9월 달에 성적이 낮았다고 해서 수능성적이 그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입니다.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가 나빴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이고, 결과가 잘 나왔다면 그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더 자만하지 않고 공부해야 합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왔든지 간에 동요하지 않고 성실함을 잃지 않는 것은 9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스스로의 중심을 잡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3. 수능은 늘 하던 대로만 하자
아무리 어려운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와 강대모의고사로 훈련이 잘 되어있다 하더라도, 수능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두려움은 모의고사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올해와 같이 1교시 국어가 사상
최악의 난이도로 출제되었을 경우에는 크게 당황하고 더더욱 겁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수능 한 달 전부터 이른바 ‘수능 매뉴얼’을 만들어 수능 당일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자 하였습니다. 아무리 당황하거나 긴장해서 머리가 굳더라도 손은 알아서
습관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매뉴얼대로 반복하고 또 반복한 것입니다. 국어를 예로 들겠습니다.
저는 국어시험 시간배분을 화작문 20분+문학 20분+비문학 40분으로 설정해놓고 매 시험마다 이를 지키
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헷갈리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절대 시간을 초과해서 풀지 않고 과감하게 스킵
하였습니다.
국어란 결국 푼 문제들만큼은 정확히 맞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 고른 답을 바꾸지 않는 연습을 거친
결과, 올해 국어시험에서 백분위 98%를 받는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마지막으로 읽었던
비문학 과학 지문은 채 독해를 마치기도 전에 시간이 끝나버려 4~5문제를 찍어야 했지만, 그 외의 모든
문제는 모두 맞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첫 화법 지문에서 매우 당황했었지만 어려운 모의고사들을 풀 때 늘 시간에 맞춰서 풀었던 경험으로
긴장을 풀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습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노력한다고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늘 노력한 사람들이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어느 애니메이션의 대사입니다. 훗날 여러분들이 노량진대성에서의 나날들을 회상할
때, 결과가 어땠든 간에 최선을 다했던 스스로를 떠올리며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져있고, 어찌 보면 수능만큼이나 공정한 기회는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노량진 대성학원에서의 수험생활을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