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서울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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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00 학번: 6098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2019학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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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등급/백분위 비교 |
입시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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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도 |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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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8 |
2018 입 시 |
정시 중앙대 경제학과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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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
1(97) |
▶ |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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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
1(95) |
▶ |
1(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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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1 |
1(98) |
▶ |
1(99%) |
2019 입 시 |
정시 서울대 경제학부 연세대 경영학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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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2 |
1(98) |
▶ |
1(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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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합 |
4(290) |
▶ |
4(2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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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정시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합격한 노량진대성 오○○입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느꼈던 점과 수험생활의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보고자 이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1. 자습시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저는 자습시간을 크게 평일자습, 주말자습, 자투리시간 자습으로 나누었습니다. 평일 자습 때는 거의 그날
수업을 복습하다가 혹은 숙제를 하다가 끝났습니다. 선생님들로부터 배운 지식들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기에 저는 복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편입니다. 그리고 숙제 같은 경우는 다음 수업 전날 하는 것이 기억
에 잘 남기는 하지만 저는 한 번 미루면 안 하는 스타일이어서 웬만하면 그날 숙제는 그날 바로 끝냈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놓쳤던 공부를 보충하거나 인강과 같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부 위주로 자습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본인 컨디션에 따라 공부를 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집에 가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웬만
하면 학원에 있는 걸 추천합니다. 집에 가면 공부 안 하는 거 아시잖아요... 체력이 된다면 학원에서 다른 학생
들 공부하는 모습 보면서 본인을 계속 채찍질하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등하원 시간에 단어를 외운다던지
점심, 저녁 식사 후 실력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한다던지 무의미하게 낭비되는 자투리 시간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2. 학원 수업 열심히 듣기 + 복습은 철저히
고3때까지 학원, 과외 수업을 안 받아봐서 그런지 저는 재수학원수업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고3 때는 종종
제일 뒷자리에 앉아 몰래 자습도 많이 했는데 재수 때는 종강 날까지 항상 앞자리에 앉아 무조건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 경험상 수업을 들으면 공부 지식이든 인생 조언이든 뭐라도 얻는 게 하나 이상 있더라고요.
참고로 전 인강은 영어만 꾸준히 들었고 막판에 수학을 부족한 부분만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학원 수업
만으로도 벅찼습니다. 그리고 그날 배운 건 (인강이든 학원 수업이든) 꼭 복습을 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
듯이 수업 후 평일 자습을 온전히 복습하는 데에 투자할 정도로 그 날 수업을 최대한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
했습니다.
3. 공부 밸런스 맞추기
이 부분은 개인차가 꽤 크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웬만하면 국, 영, 수는 매일 매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날 공부를 안 하면 그 다음날에 (전날에 공부를 했던 날보다) 문제가 더 껄끄럽게 풀리
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공부를 했습니다. 국어, 수학 같은 경우는 수업 시간 자체가 많기 때문에 복습만
으로도 공부가 되는 날이 많지만 영어 같은 경우는 수업 시간이 적기 때문에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활용해서
매일 공부했습니다. 국, 영, 수를 모두 매일 공부하는 게 힘드신 분들은 실력과 문제풀이 감 유지를 위해서
적어도 48시간 내에는 안 본 과목이 없도록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시험 후 오답 분석 철저히 하기
학원 다니시다 보면 평가원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대성 모의고사도 많이 보실 겁니다. 멘탈 정말 많이 털리실
거예요..ㅠㅠ 그래도 빠르게 냉정함 찾아서 과장되게 드러난 본인의 약점 철저하게 잡아야 합니다. 무엇을
몰랐는지, 무엇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 실수를 했다면 “다음엔 안하겠지~”이러고 절대 넘기지 말고 본인이
왜 실수를 했는지 치열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에 쫓긴 건지, 생활이 나태해지면서 집중력이 전반적
으로 떨어진 건지, 너무 긴장해서 그런 건지 등등 본인의 실수 이유를 명확히 파악하시고 다음엔 어떻게 대응
할지도 꼭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절대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온갖 실수들과 모르는 문제들 통해 꼭
빈틈 메꾸셔야 합니다. 대성 모의고사 보는 도중에도 대충 보지 마시고 수능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별의별
경우에 한번이상은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5. 익숙한 것들은 떠나보내기
여러분이 지금 학원에 앉아있다는 것은 어쨌든 작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의 잘못된 습관, 방법 등을 고치셔야 합니다. 저는 학원 선생님들은
각 과목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선생님들의 조언과 방법
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쌤들이 말씀하신 방법으로 거의 다 바꿔서 저의 잘못된 방법을
많이 뜯어고쳤습니다. “저 방법은 나랑 안 맞을 거야.” 라고 속단하지 마시고 일단 따라해 보세요. 익숙한
것들 붙잡고 있지 말고 겸손함을 가지고 계속 발전해나가길 바랍니다.
6. 슬럼프 왔을 땐 무작정 달리기 보다는 왔던 길 되돌아보기
수험 생활 하시다 보면 슬럼프가 당연히 오실 거예요. 저는 2월, 5월, 8월, 그리고 9평 망한 후에 상당히
힘들고 공부도 잘 안되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무작정 조급해하면서 안 되는 공부를 억지로 붙잡기
보다는 한 발 떨어져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봤습니다. 요즘 내가 왜 공부가 안되는지 많이 고민해서
원인을 찾고, 그에 맞게 공부 계획 혹은 방법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졌습니다. 혼자하기 힘들면 쌤들
과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담임 쌤과의 많은 상담을 통해 흔들리는 멘탈 잘 부여잡았습니다.
쌤 진짜 감사해요ㅠㅠㅠ 그리고 특히 상위권일수록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데 여기서 말하는 여유는 생활의
여유 혹은 몸의 여유가 아닙니다. 치열하게 살되 내가 공부에 심리적으로 쫓겨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공부
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여유를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7. 수면시간 확보하기
저는 잠이 많은 편이라 보통 오후 11시 30분에서 오전 6시 30분까지 숙면을 취했습니다. 또한 쉬는 시간,
점심시간, 석식시간에 10분에서 15분 정도 낮잠을 잤습니다. 기본 개념이나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면 잠을
줄여서라도 절대적인 공부양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상위권일수록 맑은 머리로 최상의 상태에서 많은
양보다는 좋은 질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절대로 억지로 잠 줄이지 마세요. 밤에 잠 안자면 어차피 학원 와서
자습시간에 자게 되므로 차라리 학원에서는 잠깐잠깐 낮잠 자는 정도로만 자고 집 가서 충분한 잠을 자시길
바랍니다.
8. 생활 단순화하기
저는 수험 생활 도중에는 입시 외에 다른 것에는 관심을 거의 두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국어 선생
님께서 “지금 너희가 신경 쓰는 그것이 2019년 2월의 너희에겐 무슨 의미가 있니?”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말을 정말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특히 절대로 이성에 관심 갖지 마세요.
진짜 본인 감정과 시간 낭비입니다. 어차피 만날 인연은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감정을 꾹꾹
누르고 본인 미래에 더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