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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고려대 중어중문

  • 박OO조회 772 2019.05.10
  • 인문 박00 학번 : 6126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합격 2019학년도

    전년대비 등급/백분위 비교

    입시결과

    학년도

    2018

     

    2019

    +10등급

    2018

    입 시

    수시 :성대,중대등 불합격

    정시 :숭실대등 불합격

    국어

    3

    1

    수학

    3

    1

    탐구1

    4

    1

    2019

    입 시

    정시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2

    4

    1

    등급 합

    14

    4

     

     

     

     

     

    안녕하세요. 저는 노량진 대성학원에서 1년 동안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게 된 학생입니다.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재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공부 부분과 생활 부분으로 나눠 제 생각을 전해보겠습니다.

     

    먼저, 공부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과 예습, 복습, 그리고 기출 분석입니다. 기본 중에 기본이라

    여러분 모두 어느 정도는 본인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적합한 것

    일까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습과 복습의 방법은 개인별로 상이할 수 있지만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선생님들마다의 수업에 맞춰서, 수업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업이 중요한 것입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제가 재수 생활을 겪어보니 저 또한 고등학교 생활

    내내 수업과 맞지 않는 예, 복습을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개념 수업을 듣고 나서는 복습

    으로 유형 문제를 푸는 것이 제 주된 복습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복습 방법은 선생님의 수업 그

    대로 개념부터 다시 수업에서 배운 대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3년 동안 이어온 자신만의 예, 복습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예습도 마찬가지로 숙제를 하고, 무엇을 배울 것

    인가를 미리 확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특정 선생님이 어떻게 수업을 전개할 것인가를 예상해보며 무엇을 어떻

    게 생각해야 할지를 미리 고민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재수를 시작하면서 모든 과목의 공부 방법을 통째로 바꿨으니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고집하기 보다

    는 각 과목별 선생님들이 제안하는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그게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재수 생활

    을 마친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수업에 누구보다도 집중하려고 노력한 점, 자습 1교시

    때 당일 배운 모든 수업을 복습한 점, 당일 자습 때 다음 날 수업 예습을 한 점입니다. 그리고 복습 공부에

    는 모의고사도 포함됩니다. 과목별로 모아 둔 모의고사를 복습하여 노트에 정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수업 외 다른 문제집을 풀지 않았습니다. 수업에 충실히 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은 과목은 기출 문제로 보충했습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이 기출 분석인데 가장 정확한 기출 분석은 선생님들께서 수업시간에 모두 가르쳐 주십

    니다. 누구보다 수능공부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들의 기출 분석이 가장 정확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직접 처음

    부터 기출 문제 하나하나를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중요한 기출 분석이란 것은 선생님이 알려

    주신 기출 분석 방법을 체화시키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비문학 지문을 어떻게 독해해야 하는지, 어떻

    게 구조를 파악하는지는 수업을 통해 배워야 하는 기출 분석입니다. 여러분이 해야 하는 기출 분석은 수업을

    통해 배운 기출 분석 방법을 다른 기출 문제에 적용시켜, 나아가 전혀 다른 문제를 접해도 똑같은 방법으로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체화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재수 생활 중 공부 부분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과목별 선생님들의 수업의 장점을 꼭 찾아서 본인

    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본인의 방법만을 고집하는 것은 똑같은 실패를 불러올 것입

    니다. 여러 선생님의 공부 방법을 모두 시도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 방법을 택하거나 여러 공부

    방법을 본인의 것만으로 새롭게 조합해보세요. 그리고 꾸준히 반복 연습을 하세요.

     

    그게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다음은 생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실패를 겪고 또 한 번 1년 동안의 긴 수험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 재수를 할 만한 멘탈이 안 된다고 항상 생각해왔기 때문에

    현역 수능을 망쳤을 때도 그냥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가고 싶었습니다. 낮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대학을 높게 가고 싶어서 현역 정시도 모두 점수에 잘 맞지 않게 지원했고 결국 강제 재수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재수를 하게 된 저로서는 너무 막막했습니다. 심지어 지방 출신이기에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고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어차피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재수이기에

    그냥 해보자는 마음으로 재수를 시작했고 처음엔 큰 목표도 없이 그냥 의무감으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물론

    대학 간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지만 나의 실력이 부족한 것이었기에 열등감을 갖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여겨 재수생의 생활을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수업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만을 가졌습니다. 제가 전해 드리고 싶은 생각은 재수생답게 평범하게 살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열등감조차도 그냥 수용하고 최대한 재수생활 외의 생각을 지양하세요. 매일 똑같은 하루

    를 반복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입니다. 괜히 재수생활에 대해 생각하며 1년 치의 계획을

    미리 세우려고 하지도 마세요. 그저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사는 것에만 집중하시고 똑같은 주말을 보내시고

    똑같은 생각만을 하려고 노력하세요. 반복적인 생활만이 그나마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거의 매일 똑같은 시간에 등원, 하원하고 자습 1교시에는 복습, 예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부 외의 시간도 규칙적으로 보냈습니다.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등원, 하원 하는 동안에만 노래를

    듣고, 일요일에는 주말 자습을 무조건 6시에 끝내고 집에 가서 여유롭게 밥을 먹고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물론 평일에는 하원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씻고 1140분쯤에는 항상 잤기 때문에 TV를 보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관리, 멘탈 관리인데 제가 계속해서 강조한 반복적인 생활이 체력과 멘탈 관리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말라고 말씀드렸지만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이것만은 꼭 하자는 식의 개념으로 두, 세 가지 정도의 목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예를 들자면, 저는 플래너의 일주일 또는 한 달이 넘어갈 때, 맨 앞에 구체적으로 어떤

    부교재 복습과 같이 적어두었습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정시로 대학 입학을 하게 된 제가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정시 지원 시 본인의

    데이터 검토 및 선택도 중요하지만 꼭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기 바랍니다. 물론 재수생으로서 대학 입학이 간절

    하기에 안정적인 지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의 데이터와 담임 선생님과의 입시

    전략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합니다. 수십년 축적된 학원 데이터와 선생님의 경험은 여러분

    이 노량진 대성학원을 선택한 또다른 이유가 될 것입니다. 저의 고려대 환산점수와 대표적인 3사의 기준점수

    사이엔 꽤많은 점수 차이(3~7)가 있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선생님의 격려로 제가 가장 원하던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수 생활 중 명심해야 하는 것은 본인이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담임 선생님께

    서도 개강 날부터 항상 강조하시던 말씀이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

    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적당한 욕심을 가지고 공부에 있어서 단단한 근육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

    고 생활하세요. 재수 학원에서의 수험생활은 1년이라는 장기적인 본인과의 싸움입니다. 흔들리지 말고 본인에

    게만 집중하여 잊지 못할 1년을 보내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지칠 수밖에 없는 재수 생활이지만, 현재의 수업시간에, 현재의 일주일에, 현재의 한 달에

    충실히 노력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