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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연세대 경영학과

  • 송OO조회 939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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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학원에 들어오기 전 많은 학생들이 재수생은 무조건 정시로 대학 간다고 알고 계실 텐데요, 수시로 합격한 재수생으로서 선입견을 없애드리기 위해 글을 쓰겠습니다. 논술이 합격 가능성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면서 수시 합격 가능성은 아예 배제하고 수시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정시만 준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능 당일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나 정시 지원 시 예상치 못한 경쟁률 폭발 등 다양한 정시 위험 요소를 무시할 수 없고, 정시만 지원했을 때 놓치게 되는 6번의 지원 기회가 입시를 마쳤을 때 아쉬움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시 도전을 결심하신 학생 분들이 적어도 투자한 시간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는 효율적인 입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제가 스스로 흡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1년 동안의과정이기도 합니다.

     

    1. 논술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일단 논술이 정시 공부 시간을 빼앗는다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논술은 정시 공부 시간을 빼앗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몇 시간만 투자해도 노력을 배신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기회이기 때문에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대성학원 정규반이 개강하고 단과가 열리자마자 논술 단과를 듣고 꾸준히 글을 썼습니다. 단과가 끝나는 10월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논술 단과를 수강한 덕분에 토요일마다 4시간씩 수업을 듣고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술은 자기 글을 직접 쓰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쓴다고 늘지 않습니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써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논술 수업 내용 자체가 정시와 무관하지 않은데다가 시간에 대한 관념이 더 강해정시 공부 시간의 효율을 높여 주고 실제 공부 시간도 늘려주어서 정시 공부를 방해하는 시간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주변 친구들이 주말 자습에서 쉴 때 난 더 나와서

    해야겠다는 의지력의 밑바탕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재수생이 된 이상 수능은 무조건 잘 봐야 합니다. 그러나 학생 개개인의 멘탈 문제, 시험 당일 발생 할 수 있는 사고 등 수능의 위험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최악의 상황도 예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논술은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논술을 공부하신다면 정시에서 지원할 수 없었던 대학도 논술로 지원해서 합격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혹시라도 정시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대비책으로 논술을 준비하시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수시논술과 정시의 관계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재수생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부분은 정시입니다. 그러므로 공부 스케줄도 정시 위주로 짜셔야 합니다. 문과 논술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이번 연대 논술 사회계열은 사탐 사회문화의 질적, 양적 연구방법에 대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연대의 기존 문제 패턴에서 완전히 벗어난 논제가 제시되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평소 연습했던 개요 짜기는 연습처럼 하고 공부했던 사탐 내용과 문제를 연결시키면서 글을 쓰니 시간 내에 문제 잘 풀고 검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논술 시간에 배우는 경제, 사회, 역사,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들은 국어 비문학의 소재로 자주 등장 하니 집중하고 그 시간에라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논술 수업 내용과 가장 많이 겹치는 과목은 사탐 이었습니다. 사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논술 시간에 다뤄지고 논술 수업 때 배운 내용이 사탐 시간에도 나오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생윤, 윤사, 사문 과목은 정말 많이 겹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습 효과도보실 수 있습니다.

    수능이 중요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정시로 대학을 잘 가기 위해서이지만 논술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연세대, 서강대 등 최저등급이 높은 학교들은 최저를 못 맞춰서 떨어지는 학생들이 꽤 많기때문에 최저는 무조건 맞춘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렇듯 수시논술과 수능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를 따로 한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논술과 수능을 공부하신다면 수시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하신 학생분들 모두 원하시는 대학의 새내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