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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서울대 경제/경찰대/연세대 경영

  • 서OO조회 1833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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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17년도에 노량진 대성에서 수학하고 제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수험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과 방법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 학습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이 여러분들에게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학원 생활의 무게 중심은 수업에 두자.

    저는 학원을 다니는 이유가 수업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습을 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찾고 채워나가는 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기에 자습은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수업은 반드시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저의 시각을 비교하는 것이 제가 모르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예습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학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예습을 했다면 기출 문제를 나는 조건의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풀이를 했는데 선생님께서는 다른

    부분을 중요하게 여겨서 내 것과는 다른 풀이를 했고, 또 그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면 내가 어느 부분을 몰라서 그런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습을 안 한다면 풀이 과정 중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파악하는데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탐구와 같은 개념 중심 과목은 수업 시간에 아는 것들이 반복돼도 복습 차원에서 듣는 것이라 생각했고, 대신 자습 시간에는 그런 과목들보다는 제가 부족한 과목에 집중했습니다.

     

    2. 자습은 꾸준히, 시간 확보는 철저히

    자습은 평일 자습과 주말 자습으로 나뉘는데요, 자습 시간에는 원칙을 세우고 공부에 임했습니다.

    일단 평일 자습 1T때는 수능시간표 상으로 탐구 시간이기 때문에 아무리 졸려도 엎드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자습 때는 절대 시계를 의식적으로라도 보지 않으려 했습니다. 시계를 자꾸 본다는 것은 일단 집중이 안 됐다는 뜻이고, 또 시간이 얼마 안 남으면 그냥 남은 것들은 나중으로 계속 미뤄서 결국은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일 매일의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일단 해야 할 것들을 꾸준히 하고, 그날 한 것들을 - 예를 들어 탐구 어디 부분, 수학 P.31~34 이런 식으로 - 메모하고 상대적으로 덜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다음 날에 보충하는 식으로 과목 간 균형을 맞추려 했습니다.

    기본적인 원칙이 이러하다면 주말 자습은 이것에 몇 가지를 특징적으로 더했는데요. 일단 주말 자습은 평일 자습에 비해 온전히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부도 그 시간에 맞추어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므로 당연히 시간 확보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정이 있어 5T밖에 못 했지만 체력이 허락한다면 6T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익숙한 것들과는 결별!

    N수의 가장 큰 적은 유흥도 아니고 잠도 아니고 바로 “익숙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거 이미 다 배웠는데“ ” 이거 현역 때 한 것인데 또 배워?“ ”이거 이미 풀어 본 문제인데∙∙∙∙∙∙∙∙“ 스스로가 다 안다고

    생각하고 학원에 와서도 자신이 현역 때 했던 방법을 되풀이 하는 것이죠. 다시 말하자면 시간적으로는 재수 생활을 하고 있어도 본질적으로는 현역 때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고3 때 내가 익숙했던 것들은 놓아주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수능은 멘탈이 반()!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예행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만약에 국어 난이도가 높아서 당황할 경우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할까’ 혹은 ‘수학 30번을 못 풀었고 시간이 20분 남았을 때 과연 검토를 해야하나 혹은 그냥 30번을 가야할까’ 이런 식으로 가능한 경우의 수를 마음속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실전에서 멘붕이 올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마인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수능이 목전에 왔을 때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이미 만점인데 다만 점수로 확인을 받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수능을 본다’ 이런 마인드로 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날이 다가왔을 때는 절대 점수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1교시 전에 ‘국어는 반드시 100점을 맞아야 한다’라는 강박 관념을 버리세요. 모든 것을 잊고 그냥 시험 자체를 즐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강박이 생기는 순간 평소에는 쉽게 넘어갈 것들도 못 넘어갑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나는 무조건100점이다’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잊어버리세요. 이것만 지켜주신다면 무사히 제 실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사실 수험 생활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은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노력을 했더라도 실패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노력을 덜 해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후자는 전자보다 정말 드물고 그렇기 때문에 후자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확률에 운을 거는 짓은 하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대성학원에 맨 처음 들어왔을 때 가진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대성(大成)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