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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서강대 사회과학부

  • 이OO조회 1398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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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에 정시로 서강대 사회과학부에 합격하게 된 이○○입니다. 작년 이맘때 학원 벽 곳곳에 게시된 합격수기를 읽으며 친구들과 우리도 합격후기 써야지 라고 말하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합격증을 받고 이렇게 실제로 합격후기를 쓰고 있으니 신기하네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학원 생활에 도움이 되고 마음을 한 번 더 다잡고 수능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 다양한 경험들과 말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수능을 다시 준비 하는 과정에서 전해 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선 지난 기간 동안 무엇이 부족했는가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월에 조기 반을 다니며 학교 다닐 때와 별 다를 것 없이 공부하며 일 년 더하는데 뭐 이번 성적 보단 잘 나오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에 재수 성공하신 선배가 오셔서 교실에서 경험, 조언 등을 얘기 해주셨는데 그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내가 왜 여기 있는가를 생각해보라는 것 이였습니다. 뭐가 부족했기에 여기 있는가. 그 때 저는 제 공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의 나는 시키는 공부만 했다는 걸 깨달았고 필요한 공부에대해선 별 생각하지 않았기에 점수가 안 나왔다 여기고 학원 정규 수업을 들으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내 공부량은 무조건 채우자는 다짐을 기본으로 생각 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부족한 부분의 공부량을 충분하게 확보 하는 것이 수능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집중에 들어가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라 생각해 충분한 시간 확보는 이를 위한 필수 요소였습니다. 공부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한 뒤부터는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쉬는 시간엔 부족했던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식사 시간엔 공부를 하다 혼자 늦게 밥을 먹으러 가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로 전해드리고 싶은 중요한 것은 학원 생활 중 인간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원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데요. 평소에 잘했으나 수능 당일에 망한 사람들, 공부는 하기 싫고 가고 싶은 대학은

    있는 사람들,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 이 말고도 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자신과 잘 맞는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보면 친해지기도 하고 마찰도 생기기도 합니다. 저는 학원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친해 졌고 일부 친구들과는 마찰도 생겼습니다. 이 때 친구들이 생기며 공부를 덜 할 경우가 생기는 안 좋은 면도 있겠지만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많은걸 배울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예로 한 친구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이전 까지는 740분에 딱 맞춰 등원했지만 그 친구에게 자신은 5시에 등원 한다고 들었고 같이 아침에 오자는 권유를 받고 다음 날부터 아침 630분에 등원하여 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3~5등급을 벗어난 적 이 없던 국어 점수가 결국은 1등급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배운 것들이 많아 친해지는 것은 아니더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많은 점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학원 수업에 대해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조기선발반부터 지속적으로 학원 수업만을 들어왔습니다. 우수한 대성학원 선생님들의 모든 수업은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들을 개념부터 차근차근 보충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기에 전 과목의 성적을 올린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내주시는 숙제만 해도 양이 꽤 되기에, 자기 공부를 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을 쪼개서 확보하려는 노력은 수능 시험장에서 자신감의 근본이 되었습니다. 대성학원의 우수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믿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실 수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네 번째로 전해 드리고 싶은 것은 학원 모의고사에 관한 것입니다. 대성학원에선 자체적으로 한 달에 1번 이상 모의고사를 보게 되는데요. 이는 일부 학생들은 사설이라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말하기도 하고 반대로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실전에 대한 연습이기에 수능 시험과 동일하게 준비하고 동일하게 긴장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모의고사 전날은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시험시간엔 집중을 하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은 수능 당일 딱 적당한 긴장감으로 최상에 가까운 컨디션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전 과목의 부족한 부분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피드백의 기회와 모든 경우에 대비해 깨진 멘탈을 붙잡고도 문제를 풀 능력을 기를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미잡’이라는 말을 하며 모의고사를 경시하는 태도는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전해드리고 싶은 내용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달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달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의 봄날과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는 6월과 수능이 코앞에 닥친 10월과 11월입니다. 4~5월의 봄날은 내년에도 학원에서 벚꽃 구경을 할 수는 없다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6월 평가원 성적에서 2/2/2/2/1(, , , 생윤, 사문, )이라는 지난 수능 성적에 비해 괜찮은 성적을 받기도 했지만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기도 했습니다. 학교와 달리 별도의 체육시간이 할당되어 있지 않은 재수 학원에선 최소한의 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월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스트레스성 위염과 머리숱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요. 주변의 많은 친구들도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얼마 기간이 남지 않았기에 이 또한 무시하고 공부를 했고 결국 11월이 다가왔습니다. 11월엔 한 선생님 께서 시험 1주일 전부터 8시에 자는 방법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전 좋다고 그렇게 생활을 했고 어... 지진으로 시험이 1주일 연기 되면서 2주일간 8시에 잠들고 집에서 시험장으로 출발할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게 되었고 시험 당일에 저는 지난 4년간 경험해 보지 못한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수험장에 있던 고3들이 어렵다고 아침이라 힘들다고 할 때 저는 웃으며 다음 시험을 준비 했을 정도 였으니까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급한 마음에 무리 하지 마시고 10월과 11월의 수능을 위한 준비는 자기 자신의 지난 공부를 믿고 컨디션 관리를 추천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언제 읽을지 그냥 지나칠지 모르는 재수 및 n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의 선택이 틀린 선택이 아니도록 하루의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지금이 수능이 9개월 남았건 하루 남았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에게 최선을 받아 내일의 나에게 오늘의 최선을 더해 전해 준다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피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어느새 수능 시험장에 앉아있는 자신을 찾게 될 것이라고, 오랜 인내와 노력을 다하면 하늘은 어느 방식으로든 보답을 해줄 것이라고, 반드시 대성할 수 있을 거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