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
노량진 자연 6반 김00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1년 이었지만 후회 없이 열심히 했고 또 그만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후배님들이 후회 없이 수험생활을 잘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기별 마음가짐과 목표를 정하는 것의 가치와 제가 항상 마음에 갖고 있던 두 가지 명언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시기별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처음 2월에 정규반 개강을 하게 되면 같은 반에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원하는 목표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서 2~3월에는 모두가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흔히 ‘처음부터 열심히 하면 막판에 가서 힘이 빠진다’라고 하는데 오히려 저는 주변에서 ‘봄이 되면 친해지고 연애하는 사람도 생기니까 공부하기 힘들다.‘ 라는 말을 듣고 나서 ’해둘 수 있을 때 해놔야 겠다‘ 싶어서 더욱 더 열심히 공부 한 것 같습니다. 4~5월쯤 벚꽃이 피고 서로 친해지면 공부를 방해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생기게 되는데 자기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갖는 의미가 큰 만큼 6평을 보기 전에 개념학습을 끝내서 편한 마음을 갖고 시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6평을 보고 나면 마음이 심란해지고 더워지면 체력적으로 힘들게 돼서 7~9월 기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힘든 만큼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공부에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난 후부터 수능 전까지의 기간은 정말 하루하루가 천금 같은 시기입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오답노트를 통해 끝없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저는 수능 일주일이 연기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평과 9평을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말하길 수미잡(수능 미만 잡)이라고 하는데 정말 수능을 제외한 모든 모의고사는 오답정리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뚝심 있게 하던 공부를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주변에서 하는 동기부여를 잘 받아 들여야 합니다.
17수능 성적을 받고 어머니께 연세대학교에 가고 싶으니 재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어머니가 “자꾸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고 하면 안 된다. 옷을 바꿀 수 없다면 너가 변해야 한다.” 라는 말을 듣고 다른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게 된 것 같습니다.
2. 목표 대학을 정하는 것의 가치와 기억할 만한 명언 두가지
첫째, 저는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연세대학교에 대한 막연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학교 가지 않으면 입시생활을 그만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7수능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받고나서 체대입시 학원에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연세대학교 체육계열학과를 쓰려면 어느 정도 점수를 받아야 하는지 알려주었고 저는 연세대학교 공대에 입학하고 싶었기 때문에 계속 자연계열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를 가려면 어떤 방향의 입시가 유리한 지, 또 어느 정도 학교를 가지 못하면 다시 수험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생각을 하고 있으셔야 합니다.
둘째, 은지성작가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을 보고 저는 항상 ”내가 이러고 있을 때 1%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나는 계획한 것을 잘 지키고 있는가?“라고 스스로 물음을 던졌습니다. 그럴수록 여러 가지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셋째, 지그 지글러의 “목표는 커야 한다. 작은 목표는 성취감만 느끼게 할 뿐이다. 목표가 커야 성취감도 크고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제가 1년 전 상황에서 큰 목표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또 그것을 이루고 나서 모든 일을 할 때 자신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 올 한해 열심히,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매진 하신다면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