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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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 정*성조회 1432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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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시절의 저는 과한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수시에 대한 근거 없는 맹신, 쉬운 모의고사가 주는 성적표의 착시, 거기에 학교의 자유로운 분위기까지 더해 내일을 준비하기보다 오늘을 즐기는 고3생활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당연하게도 312432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고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입시가 끝나고 제 패착의 원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진지함과 절실함의 부족이었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장밋빛 미래에만 안심했고 이정도면 되겠지라는 무사안일주의로 고3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런 나약한 사고를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량진대성학원은 저의 의지를 다잡기 최적의 장소이자 동시에 공부에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노대의 철저한 자율학습관리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 그리고 노대의 꾸준한 입시실적은 제 나약함을 바로잡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노대의 장학금혜택도 제 선택에 더 힘을 주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며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바로 수업시간에 초집중’, ‘자습시간에 딴짓하지 않기’, ‘질문시간 최대한 활용하기입니다. 대성학원의 선생님들은 모두 다년간 수능만을 파온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입니다. 우리는 항상 안다고 주장하지만 선생님들의 내공에 비하면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수업시간은 그런 대성학원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총집약된 시간입니다. 수능을 온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는 수업시간만큼 좋은 계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업이 담고 있는 방대한 지식을 소화하는 데에는 질문시간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수업을 한 번 듣고 이해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찬찬히 복습을 하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생기게 되고, 그 부분을 질문시간을 통해 해결하면서 실력이 한층 성장했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어느 질문에도 심도 있게 답해주셔서 질문을 하면서 질문한 내용 이상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습시간은 실력을 다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였습니다. 주말자습은 5T를 신청했습니다. 통원시간이 1시간정도 걸려서 부족한 수면시간을 일요일 저녁 빨리 돌아와 보충했습니다. 또한 자습시간에는 공부할 책에만 집중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공부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잠깐 멍해지거나 조는 일이 있어도 엎드려 눕지는 않으려고 했습니다. 또한 전자기기도 인강이나 사전 목적을 제외하고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힘든 부분도 시간이 지날수록 생겨났습니다. 이전부터 있었던 아토피가 심해져 자습시간을 버티기 버거웠던 때도 있었고,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이 길이 맞는 길인지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재수하면서 힘든 점이나 고민이 생기면 담임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며 이야기를 들어주셨고, 교무실을 나올 때 즈음에는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시기마다 조종례시간에 종종 들려주시는 말씀은 최고의 동기부여였습니다. 아침 일찍 오셔서 늦게까지 학생들을 돌보는 담임선생님 덕분에 고된 학원생활을 버텨 나갈 수 있었습니다.

    215일 정규반 개강하고 처음 노대 간판 밑을 지나갈 때는 정말 비참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의 그 감정을 입시가 끝날 때까지 온전히 가지고 간다면 본인이 기대하는 결과 그 이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노대에서는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