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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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연세대 경제학과

  • 우*섭조회 1340 2018.11.09
  • 저의 재수생활의 원동력은 경쟁심과 질투심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치룬 수능성적이 그동안 본 수많은

    모의고사 성적보다 훨씬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대학을 잘 가는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아쉬워했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고 1년 늦더라도 더 좋은 대학교를 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정규반 학기 초에

    노량진 대성만의 엄격한 분위기와 반에서의 어색한 분위기에서 적응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할 고민인 나만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1년을 더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떡하지?’ 같은 부정적인 생각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합격수기를 찾아서 읽고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며 버텨 냈습니다.

    힘든 순간에 교무실에 계시는 선생님들을 찾아가 이야기하며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저만의 공부 철칙이 있다면 과하지 않도록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통학시간이 길어 항상 일찍 일어나야 했기에 12시 이전에는 취침을 하여 1년 동안 지각이 없었습니다.

    또한 공부가 영 손에 잡히지 않는 날도 조퇴를 하기보다는 문학 작품을 읽었습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어 11월 까지 별 탈 없이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논술전형으로 연세대와 고려대에 합격했는데, 이에 따라 논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각 학교 마다의 큰 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3개년의 논술기출과 모의논술을 접함으로써 공통되는 어떠한 양식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몇 년마다 틀을 바꿔서 출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하나의 고정된 형식보다는 유연하게 서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탐구 과목의 지식 및 시사 상식 역시 논술에 큰 도움을 주니 등한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논술로 대학합격을 목표로 두는 학생들이 수능과목을 멀리하고 논술 공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능과목을 공부하는 것도 큰 도움을 줍니다. 국어 비문학 지문들은 체계적으로 글 쓰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수학과목 역시 수리논술에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수능 공부를 우선하고 논술공부를 곁들이는 게 이상적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모두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