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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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고려대 교육학과

  • 김OO조회 1056 2018.11.09

  •  보시다시피 저는 작년 처참했던 수능 성적으로 인해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등원하여 밤 10시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은 학생 때도 야자를 하지 않던 제게 큰 고난이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친구들보다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도 조금 벅찼습니다. 이렇게 신경 쓸 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학원보다 조금 더 강압적인 노량진 대성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입시생활을 하면서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저를 받쳐줄 지지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초반에는 실패의 쓴 맛을 본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자 자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던 대로 대성학원의 빡빡해 보이는

    주말자습과 학원 내의 규칙은 저를 붙들어 주었고 공부를 놓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담임 선생님의 쓴소리와 격려는 자만해있던 저를 정신 차리게 해주었고 포기하고 싶던 순간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재수 때의 입시생활에서는 긴장과 떨림의 문제보다 나태와 게으름의 문제가 더 컸는데 그때마다 재수생의 신분임을 잊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친구들을 보고 자극을 받으며 견뎠습니다.

     

    일단 저는 학원에서의 수업을 믿었습니다. 적절한 유머와 내공이 느껴지는 수업방식에 대부분의 선생님들의 수업에 만족하였고 그래서 다른 공부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과목 모두 복습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분명 작년에 배웠던 것들인데도 새롭게 느껴지는 게 많았고 선생님들만의 비법이 많았기 때문에 복습을 충분히 하여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였습니다. 과목별로 짧게 말씀 드리자면 국어 같은 경우는 초반에 기출 공부를 통해 평가원의 패턴을 익히고 수업 복습을 통해 지문을 읽는 법과 문법을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그 후에도 기출은 계속 공부했고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은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문제 푸는 실력이 중요한데 그를 위해서는 기본기가 탄탄해야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혼자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수업 때 풀었던 것들은 새롭게 배운 방식으로 계속 풀어보는 등 접근하는 방법들을 익혔습니다. 어느 정도 수학문제들에 자신감이 생긴 후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영어는 수업 내용과 연계 문제집만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간에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고 심각성을 깨달은 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이후부터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꼭 시간 내서 영어공부 하셔야 합니다. 사회탐구 과목은 제가 특히 불안해 한 과목

    이기 때문에 수업과 인터넷 강의 수업을 병행하였습니다. 사회탐구가 수능 당일에 등급이 바뀌기 가장 쉬운 과목이란 것을 깨달아 경시하지 않고 처음 배우는 것처럼 기본을 다졌습니다.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만 공부하지 않고 매우 기본적인 부분들도 확실히 공부해두어 빨리 문제를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어려운 부분에서 시간을 쓸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문과 여러분들 제2외국어 놓지 마세요. 특히 아랍어 공부도 시간 투자해서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수능이 끝나고 그 어떤 과목보다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과목입니다.  수험 생활은 장기 레이스라서 지치고 않고 공부를 하는 자세가 중요한데 이는 갖추기에는 어렵지만 잃기는 쉽습니다. 특히 주말, 방학, 연휴와 같은 휴일에 많이 쉬게 된다면 다시 공부모드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집중도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지런하게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공부를 닥치는 대로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학습 플래너를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을 추천 드리는데 쉬는 시간까지 적절하게 분배하여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다 보면 수업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자습시간이 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주말 자습시간을 꼭 확보하세요!

    일단 다시 힘든 수험생활을 견디겠다고 도전하신 것에 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성을 믿으라는 겁니다. 특히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수업에만 집중했다고 했는데요, 혼자서 공부하려고 따로 구입한 문제집은 사회탐구 인터넷 강의 교재와 파이널 시기에 산 실전모의고사 문제집 밖에 없을 정도로 선생님들이 주신 자료에만 의존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이 정말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까지 자료와 문제 주시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파이널 전까진 꼭 복습에 전념하세요! 선생님들께서 이런 저런 조언 많이 해주시니까 그거 믿고 우직하게 공부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