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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 이*규조회 1221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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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난 15 수능에서 국수영탐 24231 등급을 맞고 수시 6개 대학 전부 불합, 정시 3개 대학 전부

    불합했습니다.

     

    먼저 제가 했던 국어 공부에 대하여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이과이지만 개인적으로 국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수능에서 국어는 1교시에 보기 때문에 국어를 잘 봐야 다른 과목도 자신감이 붙어서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국어를 절대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바로 전날까지 저는 매일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학원에 온 뒤에 국어 기출과 국어 숙제를 1교시 수업 시작 전까지 푸는 것을 지속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국어 자습을 1시간 30분정도 하게 되고 그 날의 국어 수업까지 들으면 국어 공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도 그랬지만 화작문을 풀 때 모의고사에서 지문을 전부 읽지 않고 푸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수능 시험장에서는 겁이 나서 절대 지문을 읽지 않고 풀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의고사에서 화작문이 쉽다고 지문을 읽지 않고 푸는 경우가 없었으면 합니다.

     

    수학 공부에 대하여 말하자면, 일단 저의 15수능 수학 등급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저는 수학을 정말 못했었습니다.

    학원에 들어와서 처음 본 3월 대성 모의고사에서는 수학에서 반타작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까하다가 첫 번째로 한 것이 나는 수학을 정말 못한다.’ 고 인정을

    하고 교과서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약 한 달 동안 이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이라 믿고 수1, 2, 적통, 기벡 교과서들을 정독하고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교과서를 정독한 후에 8월 중순까지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8월 말부터 수능 전까지는 시중에 있는 수학 모의고사들을 실전과 같이 시간을 재고 하루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도 많이 부족하고, 잘 본줄 알았더니 3점 문항을 계산 실수 때문에 네다섯 개 틀린 적도 많고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때려 치고 싶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좌절감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을 믿고 수능 전날까지 꾹 참고 지속했더니 오히려 수능 때 수학 시험이 쉽게 느껴져 16수능 수학 1등급, 원점수 100점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수학 공부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

    첫 번째는 아는 것이라도 수업을 꼭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수능에 우리가 모르는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수능은 아는 것을 까먹지 않아야 하는 시험이므로 선생님들이 내주시는 숙제 꼬박꼬박 다 하고 아는 것이라도

    수업을 꼭 들어야 합니다. 절대로 자만하지 마세요.

    두 번째로, 수학은 실전 감각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 풀리지 않던 문제들이 시험이 끝나고 시간을 재지 않고 풀면

    어이없게 풀리는 경험을 갖고 계실 겁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시중에 파는 수학 실전 모의고사들을 계속 푸는 수밖에 없습니다.

    100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어떻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지, 혹시 시험이 쉽다면

    어떻게 검토를 해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는지 스스로가 실전 경험을 많이 가져서 터득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영어는 ebs 연계교재들을 외우는 데에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계교재들을 외우기만 하면 본질적인 독해 실력이 늘지 않아서 평소와 달리 시험 난이도가 어려워진다면 고3 때 의 저처럼 망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서 단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단어는 시간을 내서 외우지 말고 이동시간이나 머리 식 힐 겸 외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문법을 감으로 막연히 푸시는 분들이 많은데, 감으로 푸시는 분들은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해주시는

    문법 강의를 절대 놓치시면 안 됩니다.

    선생님들이 수업 때 해주시는 것들을 자기 것으로 잘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수능 때 문법 문제를 가볍게

    맞추실 수 있습니다.

    국어에서와 비슷하게 평소 모의고사 볼 때에 듣기 방송이 나올 때, 뒤에 독해 문제를 푸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평 소에는 그 방법으로 하다가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는 실수로 듣기 문제를 놓칠 까봐 불안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 자신이 수능 때에도 듣기 방송을 들으면서 독해 문제를 풀 수 있을 지에 대하여

    냉정하게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평가원이 하는 말 믿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재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겸손함입니다.

    저는 학원에 들어오고 수능전날 까지 무조퇴, 무결석을 했고 일요일 제외 매일 5시 반에 일어나, 학원에 가서

    국어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었습니다.

    8월 말 부터는 매일 매일 수학 모의고사를 하나씩 풀었습니다. 수능 바로 전날까지 교실에 혼자 남아 10시까지 평 소와 같이 자습을 했습니다.

    또한 저는 맹세코 단 한 번도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아는 내용을 수업하셔도 자만하지 않고 같은 것을 또 듣고, 같은 것을 또 필기하였습니다. 재수는 아는 내용을 익히고 또 익히는 것이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재수를 하는 몇 개월 동안은 자신이 재수생이라는 신분을 잊지 않고 매일 매일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보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