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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수시) 합격

  • 김*은조회 2537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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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작년 수능성적은 24454(국수영사)였고, 논술로 동국대와 경희대등을 지원했지만 최저조차 맞추지 못했습니다. 정시는 고려대 세종캠퍼스도 광탈... 열심히 하지 않은 작년에 대한 후회가 컸고 결과가 어찌되든 한번쯤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낮은 성적에도 저를 믿어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1년은 오직 공부만을 위해 달리겠다고 생각하며 공부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저는 수능을 보기 전부터 노량진 대성을 선택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철저히 수능 위주로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수업내용 덕분에 저는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질의응답을 꾸준히 하면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개념과 함께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등 더 자세한 공부법을 알 수 있었고,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담임선생님은 항상 시기별로 수험생에게 필요한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3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수험생활을 잘 모르는 저였지만 공부를 새로 시작할 때, 6, 9평 등등 때마다 종례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가짐을 바로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상담도 해주셔서 그때그때 수험생활에 대한 고민도 들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복도에서 떠들다가 사감선생님께 혼난 적도 정말 많았지만 사실 선생님들 덕분에 끝까지 조용한 자습시간을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수학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미적분과 통계기본 부분은 아예 처음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에 확률이나 통계파트 때문에 운적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개념을 다지느라 수업시간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모조리 써서 메모하고 필기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당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공부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지지부진 하던 수학이었지만 마지막에 짧은 시간에 몰아서 여러 번 반복해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역시 꾸준히 공부했지만 쉽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분명 문제를 풀 때 느끼는 독해력은 상승하고 있다는 걸 느꼈지만 막상 사설모의고사를 보면 점수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영어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신 독해법을 체화하려고 노력하며 공부한 결과 평가원시험과 수능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도 저는 재수를 시작하며 두 과목 다 처음 시작해서 막막했지만 수업만 충실히 듣고 열심히 복습한 결과 다른 문제집, 인강 하나 없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논술은 학교가 원하는 방향이 분명한 답이 있는 글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공부한 것이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했더라면 힘든 시기에 의지가 된 많은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같이 옥상에 가서 바람도 쐬고 여러 가지 고민을 나누며 나름대로 재밌는 재수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과목별로 선생님과 꾸준히 질의응답을 해나갔습니다. 집요하게 문제에 대해 질문했던 것과 선생님들과의 짧은 대화를 통해 얻었던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담임선생님의 조언으로 재수일기라는 것을 작성했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마다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합격의 기쁨도 크지만 1년 동안 꾸준히 열심히 해온 저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무사히 수험생활을 마치게 되어 다행이고 감사하며 다른 친구들의 합격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긴 재수 생활 중 여러분에게 많은 장애물이 닥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힘든 일도 생길 수 있고, 생각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6월 평가원 이외에는 빌보드에 한 번도 들지 못했고, 형편없는 작년 수능이 말해주듯 기본기가 없어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가장 중요합니다!! 수업과 복습!) 꾸준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분명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막 친해지기 시작했을 때도 어쨌든 나는 재수생이다!’라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더 긴장하고 각성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