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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원광대 치의예(정시) 합격,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정시) 합격

  • 배*준조회 2144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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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고3때 성적이 갑자기 확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생각지도 않던 서울대를 생각하게 되었고 9월 수능접수 할 때 가장 잘하던 생1을 다들 쉽다고 하던 지1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쉬운 것도 열심히 한 사람에 한해서인 것 같습니다. 후반에 풀어지고 또 과탐에만 힘을 쏟다보니 언수외는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 23211. 이때 과탐은 잘나온걸 보고 느꼈습니다. 성적은 공부한 대로 나오는구나. 저때 언어1점이 모자라서 논술시험도 못 보러 갔습니다. 완전 우울하고 멘붕이었습니다. 재수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든 가보려고 정시 원서를 넣긴 넣었지만 이미 높아진 눈높이 때문에 중앙대와 성균관대를 떨어졌습니다. 이제 남은 길을 재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부한대로 성적이 나오는 것을 깨달은 저는 기왕 하는 거 빨리 시작하자 생각하고 선행반에 들어왔습니다. 그 전엔 제대로 학원 다녀본 적 없는 저는 이 학원에 오고 제 공부법이 얼마나 잘못되었고 또 얼마나 놀면서 수험생활을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선행반 때 선생님들이 공부방법의 길잡이가 되어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공부방법을 최대한 실행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과는 수학이 중요한 만큼 본격적인 재수생활에 앞서 수학의 기초부터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집에서 1시간 거리인 학원을 왔다갔다하면서 아침 일찍 오고 밤 10시에 집에 가는 생활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까 습관이 되고, 또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까 공부가 더 잘되었습니다. 또한 공부량 또한 늘어나니 실력이 느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선행반을 마치고 정규반에서 3월 모의고사를 봤는데 엄청나게 잘 봤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좋은 점수를 받으니, 자신감도 생기고 자신의 공부법에 확신도 생기니까 공부를 10시까지 해도 마냥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반에서도 공부만 하게 되고 수험생의 고비라는 여름도 잘 버텼습니다. 그렇게 8월까지 잘 보내다가 9월 모평을 망쳐버렸습니다. 이 때 정말 충격을 받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선생님들의 모의고사 성적 가지고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을 명심하면서 꿋꿋이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9월이 지나고 파이널을 하면서 기초도 다시 다지고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를 돌아보면서 지내니 바로 수능이 왔습니다.

     

    선행반 학생들은 남들보다 2달을 더 공부합니다. 재수생활 그때그때를 생각하면 시간이 정말 안 가지만 10월 되면 벌써?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제 성적올린 방법은 참 심플했습니다. 딴 생각 안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주말자습에 대해선, 평일에 열심히 했는데 주말은 쉬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됩니다. 주말자습은 재수성공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제가 생각한 몇 가지 성공적인 재수생활을 위한 학습법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Tip 1 주말자습 꼭 나오기

    평일엔 그 날 공부한 거 복습하고 선생님들께 질문하고 나면 시간이 다 갑니다. 주말에 시간 정해놓고 문제 풀고 그랬습니다. 집에서 한다거나 독서실에서 한다는 것은 결국은 풀어집니다. 학원처럼 시간마다 종치고 강제성을 띄어야 더 잘할 수 있습니다.

     

     

    Tip 2 선생님 수업 다 듣기

    대성학원 선생님들 인강만 안 찍으시지 다들 스타강사 뺨치게 잘 가르치십니다. 안 들으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부교재 다 풀고 숙제도 다 하세요.

     

    Tip 3 꼭 필요한 친구만 사귀기

    10개월 가까이 지내는데 친구하나 없이 지내기엔 너무 외롭습니다. 그런데 재수생활 하다보면 자기가 지금 학교 생활하러 온 건지 공부하러 온 건지 분간 못하고 날뛰는 사람들 있습니다. 이런 친구 사귀다보면 자기도 휘둘려서 공부에 소홀해지고 놀러 다닙니다. 저 같은 경우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친구 하나 사귀어서 공부할 땐 공부만, 쉴 땐 제대로 쉬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Tip 4 질문을 망설이지 말자

    교무실가서 선생님들께 질문하는 것을, 귀찮아서 혹은 선생님들이 귀찮아하실까봐 쑥스러워서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질문은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저는 풀어서 맞은 문제라도 조금이라도 풀이과정이 어색하면 질문하러 갔습니다. 수능 시험은 아무래도 빨리 푸는 게 중요하니까요.

     

    Tip 5 계획하면서 공부

    무작정 공부하다보면 좋아하는 공부에 꽂혀서 한 과목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다른 과목이 완전 불안해집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양만큼 목표 설정을 해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자습시간에 딴 짓할 일이 없을 겁니다.

     

    Tip 6 수시에 올인X

    나중에 가면 수탐만 공부하고 우선선발을 뚫어서 수시로 가겠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전 수능에서도 맛 봤듯이 세상일 자기 뜻대로 되란 법 없습니다. 물론 수시 준비도 있어야하겠지만 정시를 포기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됩니다.

     

    재수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기관리 잘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하지 말라는 거 안 하면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2015 수능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