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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고려대 수학과(수시) 합격

  • 이*현조회 2077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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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3학년 때 너무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재수학원에 왔을 때도 후회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후회를 하지 않거나 후회를 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멘탈이 보호되거든요. 일단 멘탈이 보호되면 1,2,3월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대가 고3때 생각 때문에 가장 우울할 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자칫 놀고 싶은 유혹에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스케줄에 대해서 말하자면, 재수할 때는 고3때와는 달리 공부할 시간과 노는 시간을 구분해놓고 스케줄을 짰습니다.(3때는 스케줄 따위는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에서는 공부를 안 하니까 놀고, 학원에서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할 시간과 노는 시간을 분별할 의지가 없다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모든 시간을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요. 자신을 스스로 평가해서 행동하시면 됩니다.

     

    수업시간에 저는 모든 선생님 수업을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3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알겁니다. 모든 선생님의 수업을 평가한 후 뷔폐식 수업듣기 즉, 수업을 골라서 들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그건 굉장히 바보 같은 짓입니다. 듣기 싫은 수업의 가장 큰 이유는 그 수업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수업이 익숙하지 않은 이유는 새로운 것이 많기 때문인데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 귀찮고 따라서 수업이 듣기 싫어지는 것입니다. “저 선생님은 수업을 못 한다”, “저 선생님 수업은 너무 어렵다”, “실전적이지 못하다등등의 평가는 모두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소위 나랑 맞지 않는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선생님들의 대학을 보세요. 여러분이 가고 싶은 대학, 가고 싶은 학과일 겁니다. 또한 학생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공부하신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어보려고 노력하세요. 수업을 진짜로 들어보면 좋은 수업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다 뼈가 되고 살이 됩니다.

     

    수시 및 정시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 말하자면, 가고자 하는 학교의 수시 및 정시기준을 맞춘다고 몇몇 과목만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바보 같은 행동입니다. 참고로 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고3때 공부 안 하려고 잔머리 쓰다가 그거 때문에 패망했습니다. 모든 과목을 모두 열심히 하세요. 한과목도 치우침 없이요. 모든 과목에는 논술도 포함입니다. 여기서 제 경험을 보태자면 수능이 가까이 올수록 논술 정규시간이 수면 및 자습시간으로 변화시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전 끝까지 논술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은 고대 수학과를 갈 수 있는 성적이 아니지만 논술 일반선발을 뚫어서 합격했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어떤 과목 점수 안 나온다고 포기하지마세요.

     

    자습시간에 저는 하루에 한 과목을 몰아서 하는 것보다 이것저것 푸는 것을 더 선호했습니다. 질리지도 않고 감도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이때 문제 개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2014학년도 수능을 예로 들자면 국어 45문제, 수학 30문제, 영어(듣기) 22문제 (독해) 23문제, 과탐1,2 각각20문제였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순서대로 듣기를 제외하고 시험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이렇게 풀면 장점은 집중력이 길러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험시간이 지루할 정도로 집중력이 짧은 편이어서 시험시간동안 집중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 집중력이 많이 길러져서 나중엔 시험시간이 조금 편해졌어요.

     

    마지막으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인데, 제가 재수하면서 느낀 건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는 거예요. 무조건 스스로 내가 결정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시간이 대학을 보내주진 않으니까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해이한 마음을 가지면 어떻게도 되지 않습니다. 항상 자신이 과거에 무엇을 했었는지 생각하고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생각하고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