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전체보기

2014학년도 경희대 한의예과(수시)합격

  • 황*령조회 2497 2018.11.09
  •  

    재수생활을 하면서 수기들을 읽고 마음을 다잡은 적이 많은데, 제가 이 글을 쓰게 되어서 기쁩니다. 아직도 합격이 어벙벙하지만 재수하면서 했던 생각들을 간단하게 적습니다.

     

    성실함

    재수학원에 등록하고 처음 담임선생님을 만났을 때, 선생님은 학원 다니면서 지각을 하지 않으면 서울대도 갈 수 있다, 한 선배의 말을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저는 학원 규칙을 지키는 것을 저의 재수 생활의 제1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았을 때 지각하지 않기, 주말에 4T이상 자습하기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전

    재수 초반에는 계획이 아주 많았습니다. 10시에 자습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는 다시 공부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다른 공부도 했습니다. 하지만 몸은 점점 지쳐갔고, 결국 저는 계획들을 전부 수정했습니다. 공부는 무조건 학원에서만! 대신 평소 자투리 시간에는 영어단어를 외우자! 재수는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년을 버텨야 하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말고, 수능 직전까지 꾸준히 해서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택과 집중

    저는 재수하면서 학원선생님들께 올인했습니다. 모든 수업을 집중해서 들었고, 모든 과목 공부의 중심은 선생님들의 자료였습니다. 무조건 많이 하는 것보다는 중심을 잘 잡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 위주로 자료들을 추려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수학과 탐구 개념을 책에서 따로 오려 붙이거나 일부분을 따로 모아서 정리한 것이 막바지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신감

    9월 모의고사에서 최저등급도 못 맞춘 뒤 수시접수를 할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목표로 하는 한의예과는 너무 높아보였고 다른 학과도 지원을 해야 하나 흔들렸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하러 갔고, 불안해하는 저에게 담임선생님은 확신에 찬 얼굴로 될 거라고, 무조건 갈 거라고 힘을 주셨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우울해질 때마다 선생님의 말을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수시 공략

    저는 내신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모의고사 점수가 특출나게 좋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뚜렷했고, 그 중 경희대 한의예과 논술 전형이라는 저에게 가장 딱 맞는 전형을 찾았기 때문에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재수생이라고 정시모집만 생각하는 것보다 수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수시전형을 찾는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커집니다.

     

    재수하면서 많이 힘들겠지만 목표를 생각하며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1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