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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계(수시)합격

  • 안*혁조회 2255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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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혁 학습법

    국어학원 1교시 시작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와서 기출문제 위주로 풀고, 학원 선생님들의 숙제는 내주는 대로 다 했었습니다. (아침과 학원수업을 제외하고는 국어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수능 시험 전날까지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어떤 형식의 문제를 틀리는지, 어떤 선지 형태에서 틀리는지를 노트에 적어서 자주 틀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비문학은 기출 위주로 돌리고, 눈으로만 공부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써가면서 글의 흐름방식을 써내려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EBS는 선생님들이 찍어주는 거 위주로 공부하거나, 배경지식 쌓기용으로만 공부하였습니다. 문학 역시, 기출위주로 공부하면서 EBS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선생님이 찍어주는 지문 위주로 했지만, 수능 때는 상당히 영향이 컸습니다). 화작문은 EBS에서 개념정리를 하고 수업시간에 했던 것 위주로 따라갔습니다.(EBS가 개념정리는 잘 되어 있습니다.)

     

    수학은 제가 선생님들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과목이었습니다. 수학은 재수초기에는 개념 위주로 따라잡고 선생님들 수업위주로 따라갔습니다. 그 후에는 기출 이외에도 EBS, 교육청, 사설모의, 각종 잡다한 문제집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선생님들 수업은 자습시간에 복습을 하고 그와 관련된 내용의 다른 문제(기출, EBS)로 재복습을 했습니다. 자습시간에 수학공부에 집중한 것이 수능성적을 올리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EBS는 연계를 느끼기는 거의 어렵지만 계산연습이나, 생각하는 방식에서는 도움을 많이 받았으므로, 기출도 중요하지만 EBS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영어는 재수 때 공부하기가 어려웠고, 성적도 많이 잘 나오지는 않았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도 양치기식으로 하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기초를 잡았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건 통학시간, 점심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였습니다. 특히 단어는 단어 하나만이 아닌 EBS에 있는 복잡한 구문과 함께 외웠던 것이, 수능시험에도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구문은 직접 구문노트를 써가면서 공부하고 최대한 해석이 부드럽게 되게 자주 보았습니다. 전체적 독해는 EBS를 외우는 것도 있었지만, 비연계지문을 대비하기 위하여 기출지문 구조분석을 직접 손으로 써가면서 공부했던 것이 어려운 문제를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EBS는 지문을 그대로 외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어법사항, 구문형식, 단어, 배경지식들이 비연계에서도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문 단순 암기보다는 영어공부를 EBS 한 것이 더욱 더 비연계지문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수시준비는 딱히 특별히 한 것은 없지만, 학원 논술수업을 따라가고, 논술특강을 여름에 방학기간을 이용해 들었습니다.

     

    마음가짐과 생활

    1년 동안 재수하면서 공부에 방해되는 것은 최대로 안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 만들기를 극도로 자제했습니다.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는 점수는 무시하고, 자기가 어떤 문제들을 틀렸는지 확인하고 복습하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위에서 보이는 점수와 같이 제 모의고사 점수는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모의고사에서 틀린 것들을 모아서 오답노트하는 것들은 공부가 안됐을 때 다시 한 번 보는 용도로도 좋고, 어떤 형식들의 문제를 틀리는지 수능 시험 날 쉬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상기할 수 있으므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학원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과목 성적이 더 월등히 상승하므로, 학원 수업을 버리고 인강을 듣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강은 +@로 생각하는 것이 좋고, 학원수업을 다 듣고 거기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더한다는 느낌으로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자습은 아침에 나와서 5T에서 6T를 채우도록 노력했습니다. (물론 몸이 안 좋은 날은 빠지기도 했지만...) 당연히 평일에는 10시에 집에 갔고, 1년 동안 재수하면서 조퇴증은 원서접수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끊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병원을 가거나 기타 등등의 일이 있을 때는 최대한 주말에 잡도록 했습니다. 요약하면, 학원에서 하라는 거 하고, 하지 말라는 거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생활은 정말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든 일입니다.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12월 말에 재수선행반 시작할 때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재수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시험 보는 전날까지 이거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다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보는 그 순간에도 나 참 열심히 했다. 후회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시험문제를 풀었고, 덕분에 결과도 좋았습니다.

    지금은 받은 성적표 때문에 기분도 안 좋고 무기력하시겠지만, 재수할 때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무래도 재수할 때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자랑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면 필히 내년 성적도 분명 좋으실 것이고, 시험보고 나서도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2015수능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