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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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성균관대 사회과학(정시우선)합격

  • 김*석조회 2166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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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작년 수능에서 언수외에서 333을 받았습니다. 작년 69월 모의평가를 112정도 받았던 저에게는 날벼락같은 점수였죠. 수능 성적표를 받은 이후 저는 감히 정시를 넣을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노량진 대성학원에 번호 1002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들어온 학원은 학교와 많이 달랐습니다. 놀자판이었던 학교와는 달리 모두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이 모인 학원은 분위기부터가 달랐습니다. 갑자기 바뀐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저는 선행반 동안 집중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정규반으로 넘어왔습니다. 정규반이 시작하고 두 달 정도는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4월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채점을 한 후에 아 이대로 계속 가면 정말 재수해도 똑같다는 소리 듣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한 후 저는 처음으로 적극적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하던 질문도 선생님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하고 선배들의 수기를 보며 공부 방법을 찾았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처럼 좋은 공부 방법이나 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것을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좋은 대학을 간 선배의 공부 방법을 따라하건 아니면 자기만의 방법을 찾건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번 해에 대학에 들어가야만 한다. 그럼 내가 해야 할 것은? 찾아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하는 것이 적극적인 자세의 가장 기초입니다.

    또한 이러한 질문을 한 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재수를 할 때에도 많은 유혹에 직면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을 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4월부터 D-day를 계산하며 저 자신을 긴장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주위에서 이때를 놓쳐 실패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재수 생활에서 제가 생각하는 이때는 봄 중간쯤인 4월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을 놓친다면 공부를 시작할 기세를 못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유혹을 떨쳐낼 방법을 구하는 등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 그리고 적절한 공부의 시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전 이 기본적인 3가지만 지켜도 지난 수능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저는 3월 달까지는 좋지 않은 재수 생활을 보냈습니다. 4월부터는 제가 직접 공부 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 4월 때 제가 가장 많이 한 것은 기출 문제를 푸는 것이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학원에서 제공해준 기출문제집으로 기출을 풀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실력이 부족해 학원에서 제공하는 심화 문제를 건드릴 생각도 하지 못하고 기출만 그대로 풀었습니다. 때문에 숙제를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죠. 5월 중순에 와서야 어느 정도 머리가 트여 선생님들이 제공해주시는 숙제를 건드릴 수 있었습니다. 5월 중순부터는 숙제와 기출을 병행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한 후 6월 평가원에 와서야 그 결실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이후로도 기출을 절대 멈추지 않고 하루에 한번은 꼭 기출을 보았습니다. 7,8월에는 얕게라도 모든 선생님들이 제공하시는 숙제를 다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9월에는 시간의 압박과 급한 쪽을 막지 못한 저의 부주의 때문에 숙제를 선별적으로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기출은 손을 떼지 않았습니다. 9월과 10월에는 지금까지 선생님들이 강조한 EBS문제와 기출을 계속 푸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제가 재수생활 중에 후회되는 것은 2013년 초를 소홀히 보내 모든 공부 자료들을 다루지 못한 점입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시간이 충분할 때는 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후회 없는 재수생활을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하는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