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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중앙대 경영학과(수시)합격

  • 한*협조회 2816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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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면서 도박하는 심정으로 국어와 영어를 소홀히 하고 수시에 전념했습니다.(그렇다고 논술을 잘했던 것도 아닙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제일 잘 본 과목은 수학으로 다행히 턱걸이 1등급이었고 주력과목이었던 사탐은 결국 저를 배신했습니다. 물론 국어와 영어는 평소에 실력이 부진했기에 좋은 결과를 바라진 않았지만 저에게 큰 충격을 준 것은 영어 성적이었습니다. 제 기억 상 백분위 30%때의 성적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만 수학을 높게 치는 상황에서는 지방 사립대를 가야 될 현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성적에 맞게 가서 그 곳에서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제 꿈인 공인회계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결국 주위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노량진 대성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 종합반에 들어가기 전에 부족한 점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부족한 점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1 자투리 시간활용

    학원에 들어오자마자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했습니다. 쉬는 시간만 활용해도 1시간 이상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공부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먼저 학기 초부터 6월 모의평가 이전까지는 영어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대성의 보카매니저의 단어를 단어시험범위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외웠습니다. 그리고 6평 이후부터 영단어 암기와 휴식 직전 수업의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에 쉬는 시간을 할애했습니다.(생활해보시면 알겠지만 질의응답 활용 시간이 10분이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를 전부 여쭤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 좀 죄송하지만... )이러한 생활을 지속하다보니 영단어의 경우에는 쉬는 시간과 주말 6T 마지막교시를 매주 투자해서 단어장을 10번 이상 돌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영단어장을 반복할 때마다 하루에 외울 단어의 양을 늘렸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점심시간에는 눈의 피로함을 풀기위해 옥상에 올라가 북한산과 여의도방향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2 공부의 밸런스

    제가 2013학년도 수능을 망했던 가장 큰 요인이 공부의 밸런스 붕괴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점을 극복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터디 플래너를 구매하여 크게는 모평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음으로 주 단위로 국수영탐에 1:1:2:1의 비율로 계획을 세웠고 마지막으로 하루단위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니 점점 성적이 균형을 맞춰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강점 유지

    잘하는 과목이면 사람들이 소홀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학에 자신이 있어서 2월쯤에 수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수학에 허점이 많고 안정된 1등급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수학에도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6, 9, 수능 모두 100점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 있는 과목에 소홀하지 말고 안정된 1등급을 만들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공부계획은 재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이외에도 재수 생활에서 중요한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재수생으로써 꼭 지켜야할 규칙입니다.

     

    1 수업 잘 듣기 : 수능을 보시면 알겠지만 수업 때 선생님이 알려주셨던 내용이 시험에 나오는데 이것을 놓치면 크게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2 주말 자습활용 : 학원에 다닌다고 수업을 듣는 것에만 안주하시면 성적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주말의 자습시간을 활용하되 5T~6T정도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3 잠을 포기하지 말자 : 실제로 저는 학사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학원에 등하교하는 데 5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룸메이트와 5시에 일어나 최대한 빨리 등원하며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학사에서 1230분까지 자습을 하고 5시에 기상하여 공부하러 가다보니 4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은 수면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점을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실험을 해보니 6시간을 잤을 때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4 논술도 중요하다 :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시겠지만 수능이 가장 중요하고 논술은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능에 전념해야하지만 논술수업시간을 통해 논술실력도 보조해야합니다. 논술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수시라는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그리고 문과의 경우 수학에 자신이 있다면 수리논술을 보는 대학을 준비하는 것이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대 상경계도 수리논술을 보는데 이 점이 합격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유의하시며 공부하셔서, 길면 10개월의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여 값진 결과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긴 시간인 것 같지만 6평이 지나면 시간이 가는 체감속도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 때 절대 초조해하지 마시고 마인드컨트롤을 잘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가고 싶은 대학의 합격증을 꼭 받으세요!!! 노대 파이팅!!!

     

    ----참고로 다들 아시겠지만 수능 수험장에는 시계가 없습니다. 저는 실수로 시계를 놓고 가서 시간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착오가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