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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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경희대 정보전자신소재공(수시)합격

  • 이*주조회 1899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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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작년에 E2반에서 재수를 했습니다. 제가 수기를 쓰는 걸보면 이제 쥐죽은듯이 공부하셔야할 시기가 됐다는 뜻이겠네요. 제 경험을 되짚어보며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각자 반에 담임선생님이 계실 텐데 무조건 따르세요. 경력도 많으시고 적어도 우리보단 더 많은 공부를 하시면서 좌절 성취감 같은 감정들을 느낀 게 많으실 테니까요.

     

    둘째, 제가 처음 왔을 때 2월부터 한 6~7월까지 반에서는 친구들과 말도 하지 않고 거의 반에서는 공부만 했어요.

    쉬는 시간에도 거의 앉아 있었고요, 물론 밥같이 먹을 친구는 있어야 되요. 정말 외로워요. 여하튼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재수할 때 옆에 친구를 최대한 늦게 사귀는 게 공부에는 더 좋을 듯해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요. 분명 처음에는 다들 옆 친구와 어색하고 경쟁자라 생각해서 말도 안하겠지만, 몇 주 지나면 같이 재수라는 상황에 있어서 그런지 친해지게 됩니다. 친해지지 말라는 소리는 아닌데요, 최대한 늦게 친해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셋째, 대성학원에서 주말에 4T라는 걸 할텐데 4T보단 5T를 추천할게요. 제 말은 그냥 딴 데 가서 하지 말고 학원에서 살면서 공부하는게 제일 좋은 거 같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독하다고 해도 독서실에서 하면 외부의 유혹, 바깥의 유혹이 가만두질 않아서 넘어갈 때도 있답니다. 최대한 학원에서 사시면서 공부를 하면 효율성도 높아지고 집중도 잘됩니다.

     

    그리고, 달마다 시험을 보는데 모의고사 보는 날은 힘들고 머리에 쥐나고 그래서 공부가 정말하기 싫어요. 그래서 집에 가서 쉬고 공부해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조퇴하면 집에 가서 잠만 자거나 그냥 계속 놀게 돼요. 그러니까 힘들긴 해도 조금이라도 학원에 남아서 공부하는 걸 추천할게요. 열시에 학원 끝나고 집에 가서 영화 한편 딱보면 되요. (시험 보느라 고생한 자기에게 약간의 휴식을 준다는 취지로요.)

     

    , 재수하다보면, 정말 공부하기 싫은 날이 있을 거예요. 그때 억지로 공부하면 스트레스만 더 많이 받고 공부도 잘되지 않아요. 그때는 차라리 공부 조금 하다가 자기만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취미 등을 찾아서 하세요. 억지로 하다보면 그날도 공부 안 되고 그 다음 날도 잘 집중되지도 않기 때문에 공부효율이 정말 많이 떨어져요. 하루 논다고 손해 본다는 생각 하시지 마시고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리세요. 크게 보면 그게 공부효율에 더 좋으니까요.

     

    넷째, 마지막 수능 한두 달 남기고 정말 많이 흐트러져요. 정말 난 안 그러겠지 하는데도 많이 흐트러진답니다. 그때 정신줄 놓지 마시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공부를 하세요. 막판 스퍼트를 할 시기에 공부를 안 해버리면 등수가 더 많이 떨어질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셔야 되요.

     

    마지막으로, 대학 가는 게 솔직히 어렵습니다. 저도 재수 초기 때만 해도 재수하니까 높은 대학 소위 말하면 SKY가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대학가는 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재수하실 때 정말 독해지고 죽도록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는 일 없어야 재수에 성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재수대박을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