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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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숙명여대 생명과학 / 항공대 전자통신 / 동국대 멀티미디어

  • 이*지조회 2509 2018.11.09
  •  우선 저는, 최 상위권 대학을 위해 다시 한 번 시험을 보려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런 학생들보다 조금 더 뒤처진 출발점에서 재수에 임하려는, 1년 전 이맘때의 저와 같은 위치에 서있을 학생들을 생각하고 이 글을 적어 봅니다.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관리를 안하다보니 제 내신평균은 항상 5~6등급 이었습니다. 도대체 이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뽑힐까 했지만, 그럼에도 정시전형에서 내신40%가 반영되는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이렇듯 입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수능 성적이라는 점은 제가 정시 입학상담을 다니면서 수도 없이 들었던 ‘사실’입니다. 내신 산출이 모두 끝난 지금 이 시점에서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부분은 수능(혹은 논술) 뿐이니 1년만큼은 꼭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얻길 바랍니다.

     제가 학업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시 했던 건 역시 언수외탐 네 과목을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과목 특히, 언어와 외국어를 감으로 푸는 게 아니란 말을 많이 들어오셨겠지만, 절대 무시 할 수도 없는 게 ‘감’이라는 것입니다. 매일 다져가는 그 ‘감’을 바탕으로 실력이 쌓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언어영역은 쉬운 지문 여러 개 보다 제대로 된 지문을 매일 구조분석하고 반복했습니다. 또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단락간의 소주제를 짚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쉬운 수능에서 3문제를 틀려 3등급에 안착했지만, 중간과정에서 겪었던 실력향상을 보면 확신할 수 있습니다.


    수리영역에서 전혀 기초가 없는 상태라 10가,나 개념원리, 쎈, 정석부터 손을 댔습니다. 첫 1달 정도 자습시간에 급속으로 기초문제집을 모두 끝내가며 ‘수리감’을 늘리고, 선생님수업을 따라가며 그때그때 모르는 건 꼭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또 수리에 있어 무조건 단원 순으로 공부하는 것보단 어려운 단원 혹은 뒷단원도 병행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국어 영역에선 크게 단어외우기와 구조를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저는 단어를 누적반복 해왔는데, 이런 식으로 외우다 보니 적어도 단어를 잊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석은 자연스레 되었구요. 그리고 구조 보는 연습을 할 땐 세세한 구조인 문장 분석을 하는 연습과 지문을 보며 큰 구조인 맥락을 보는 연습을 따로 하되, 후자에 비중을 더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탐구영역은 무엇보다 재미를 붙이려 노력했습니다. 무조건 외우는 게 아니라 흥미를 바탕으로 한 이해!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 그리고 반복!


     그리고 생활적인 측면에서 제 나름의 생각을 적어보자면

    첫째, 반드시 혼자여야 합니다. 공부할 때만큼은 외로울수록 성공한다고 들었습니다.

    둘째, 자기최면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난 잠이 없는 사람이다.’ ‘원래 실수안하는 사람이다.’ 무한 긍정의 힘을 발휘하세요.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규칙적인 생활을 해도 컨디션에 따라 피곤할 때가 있는데 혹시라도 졸리다고 커피나 카페인 탄산음료를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차라리 하루 한번만 쉬는 시간 10~15분 눈을 붙였다 떼시는 게 낫습니다.

      자신이 만든 한계에 넘어지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익히 들어오셨겠지만 노량진 대성학원에는 좋은 선생님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꼭 선생님들께 질문도 많이 하고 많은걸 얻어 가시길 바라요! 제 실력이 100% 발휘된 결과는 아니었지만 저는 1년 동안 공부에 있어서만큼은 조급하고 간절했기 때문에 적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 때문에 재수생활은 지금까지의 제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되었구요. 여러분에게도 이 1년이 여러분 인생의 비옥한 밑거름이자 큰 자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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