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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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수시) 합격

  • 김동현조회 1948 2018.11.09
  •  저는 수능을 2번이나 실패한 삼수생입니다. 고3시절부터 취약했던 언어영역을 현역, 재수때 모두 극복하지 못한 채,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탈락하는 아픔을 겪고, 결국 삼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삼수를 하는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하찮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수능 날에 반드시 웃으며 나올 것을 다짐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3~4월까지 도서관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나태해지는 제 모습을 보며 이대로는 안 될 것을 느꼈고, 재수를 했던 노량진대성학원으로 5월 달에 편입했습니다.


     학원 생활에 적응은 수월했습니다. 이미 한번 다녀본 경험도 있을뿐더러, 주변 동생들도 모두 저에게 잘 대해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학원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강의도 수준급이었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에 대한 해결도 확실히 할 수 있었고, 정규 수업시간에 배치된 논술 시간 역시 따로 논술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말 자습시간은 한 주 동안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또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으로는 안성맞춤이었지요. 이렇게 삼수 생활은 잘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삼수 생활에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평소 취약했던 언어영역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올바른 학습을 해왔지만,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 9월 모의고사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받으며, 어쩌면 이번 수능도 실패할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연습일 뿐 수능에서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모의고사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수능날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의 절실함을 하늘도 알아줬는지, 2013수능에서 언수외탐2 원점수 97 100 93 47 48의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수능 이후에 본 성균관대학교 수시2차 일반전형에 우선선발로 합격되며, 저의 기나긴 대입과정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재수, 또는 저와 같이 n수를 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비록 남들보다는 일 년 늦은 출발일지라도, 이 기간을 잘 지내면 남들보다 더 좋은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여러분 화이팅하십시오!!